엔드게임: 가망은 없는가? [3기]
> 개강일: 추후 공지
> 시간: 토요일 오후 7시 ~ 오후 9시
> 장소: 취미가·스튜디오 파이 1층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1동 동교로17길 96
> 수강료: 20만 원
> 강사: 돈선필, 루크/이아름
> 수강 정원: 최소 4인/ 최대 8인
*이 수업은 취미가趣味家Tastehouse와 스튜디오파이 StudioPie의 공동기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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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오타쿠/팬덤 문화가 더이상 소수의 대항문화가 아니라 취향으로서 일반화 된 시대라 할 수 있다. 유년기부터 인터넷 문화를 체현한 세대가 주 콘텐츠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며 콘텐츠들이 질적/양적으로 대폭 성장한 시기이지만 한편으로 작품의 오리지널리티 대신 메타적, 회고적 풍조가 지배적이게 되었다. 유사한 내러티브들이 범람하고 과거의 화상들을 새로운 기술력으로 구현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오늘날의 문화는 어떤 의미로 멈춰있는 것 같다. 이 강의는 돈선필과 루크가 각자의 관심사를 토대로 현재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읽어내는 시선을 공유하고 동시대 문화현상에 대한 수강생의 비평적 접근을 도모하고자 한다.
루크/이아름
: 미학을 공부하고 아도르노의 숭고 이론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술 비평, 기획, 출판 콜렉티브 옐로우 펜 클럽에서 활동한다. 15세부터 오타쿠로 살아오며 동시대 문화 속에서 서브컬처가 참조되는 방식을 읽어내는데 관심을 가진다. 미술과 서브컬처의 경계에서 글을 쓰거나 토크를 진행했다.
@odeyberry
돈선필
: 서울에서 미술을 하며 살고 있다. 서브컬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양식, 그리고 그것들에 관한 애정을 최대한 건조하게 이야기하려 노력하고 있다. 과몰입 오타쿠가 되지 못한 아쉬움과 안도감을 양분삼아 미술가와 소비자의 역할을 왕복 중이다. 전시 이외에 워크숍과 글쓰기를 병행하며 좋아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kitsutaiten
donsunpil.com
*1주 차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2주 차부터는 매주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는 다음 강의 내용에 포함된 참고 작품을 보고 오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보고 온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평가를 공유합니다. 과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매 수업 말미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6주 차는 강의가 아닌 수강생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됩니다. 각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동시대 작품/문화 현상을 소개하고 이에 관해 토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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