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趣味家 Tastehouse에 초대합니다
장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7길 96 101호, 201호
일시: 2017년 7월 19, 20, 21일 (3일 동안)
시간: 3pm~9pm
세리머니: 시리어스 헝거
취미가는 미술을 기반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취향의 활동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취향은 사람마다 각자가 살아온 시간을 거쳐 형성되고, 대단히 개인적인 감상에서 발생하는 가치를 판단하게 합니다. 개개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우연히 겹치기도 하고,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모이기도 흩어지기도 합니다. 취미가는 그런 다양한 취향,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미술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유통하는 장이 되어 미술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취미가는 작년 10월부터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 잡고 50여 명의 작가분들의 작업을 입고 받아, 소개하고 유통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작가분들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방식의 작업결과물을 함께 기획하고 공개했습니다. 그중 하나의 결과물로 올해 4월 정금형작가님과 함께 서울을 이동하며 1:1로 발생하는 퍼포먼스, 판매가 쉬운 형식의 퍼포먼스를 고민해보며 ‹정금형의 배달서비스›를 제작/진행했습니다. 취미가는 앞으로도 작가분들의 미술을 소개하는 데 있어 다양한 형식을 고민하고 기획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7월 19, 20, 21일, 3일 동안 취미가의 새로운 공간을 여러분들에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2층까지 확장한 취미가의 새로운 공간이 열립니다. 기존 1층 공간에서는 주로 취미가에 입점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했다면, 취미가 2층 공간에서는 화이트 큐브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공연, 토크, 아트페어 등의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새롭게 리뉴얼한 취미가 1층 공간도 열립니다. 1층 공간에서는 취미가에 입고된 작품들을 상시 관람할 수 있고, 언제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여 관객의 사적 공간으로 가져가 향유할 수 있습니다. 취미가 1층에서는 제각기 다른 가치와 취향을 담고 있는 다양한 작업이 한데 모여 펼쳐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이 취미가를 공개하는 이번 자리는 ‘시리어스 헝거’와 함께합니다. ‘시리어스 헝거’는 송민정 작가가 운영하는 가상의 디저트 브랜드로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시리어스 헝거’는 이번에 공개되는 취미가의 2층 공간에서 새로운 무드의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미가 2층에서 ‘시리어스 헝거’의 무드를 감상하고, 디저트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7월 19~21일, 3일 중 편한 날, 편한 시간에 찾아뵈어 취미가의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시고, 새로운 활동, 새로운 계획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취미가 드림